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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보고 엔지안에서 까칠하다고 합니다, 휴~
사실 와이프가 자기핸펀에 이름을 버럭까칠이라고 입력해 놓아 한참 고생했었는데...
바로 얼마전부터 아파트 계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층계단에서 중간층 계단내려가는 중간에 담배꽁초가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너, 걸리면 죽었어!!"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벽에다 "XXX..."하고 쓰려니 쬐끔 그렇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아랫층 젊은 친구랍니다.
"딱 걸렸어!" 했더니
와이프 하는 말, "우리집 시끄러운 것 아무 소리도 안하는데 그런 것가지고 얘기했다가 어쩔려고~~~"
휴~ 맞아!! 우리 집이 보통 시끄러워? 옛날 윤식이네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집도 이 악기, 저 악기 난린데...
곰곰히 생각 했습니다. 우찌해야 좋을꼬~
그래, 착하게 살자!
게시판을 붙였습니다. "제발 꽁초는 통에다 넣읍시다^^"
1층의 재활용통을 뒤져서 병을 찾아다 깨끗이 씻고 '꽁초통'이라고 써서 창틀에 놓았습니다.
아이고 하느님~
설마했는데 이 친구가 정말로 꽁초를 병에다가 넣기 시작했습니다.
히야~ 따스한 해가 옷을 벗긴다고 했나?
이왕이면 '통도 가끔은 깨끗이 합시다!'라고 써 붙일까?
암튼 복도에서 담배냄새안나니 너무 좋습니다.
이왕 이리 된 것, 까칠에서 벗어나 볼까?
그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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